게임을 조작하는 인물은 전편과 다른 인물이기 때문에 게임의 첫 미션은 바로 주인공의 직업과 맡은 임무와 동료들에 대한 소개 부분이었다. 베켓이란 인물로 계급이 병장인 특수부대 군인이 바로 주인공이다. 전편의 인물은 알마의 자식인 것과 비교해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인물이 주인공이라는 데, 의아스러웠는 데 게임을 진행하면서 그 의문이 풀렸다.
게임의 시간대는 전편의 엔딩보다 약간 빠른 시간에서 시작되어서 전편의 마지막 장면을 다른 장소에서 겪게 한다. 따라서 아마캠의 알마 프로젝트를 다른 각도에서 이 게임은 파헤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 폭발의 어딘가에 권진선이 탄 헬기가 있을까나…)
등장하는 인물들도 전혀 새로운 인물들이어서 알마와 관련된 새로운 사실들이 이 게임에서 나타난다. 물론 등장은 하지 않지만 웨이드박사등의 연구 기록등을 통해 전편의 내용과의 이어지는 부분도 잊지는 않았다.
알마를 바탕으로 둔 새로운 스토리에 걸맞게 시스템의 성능 향상이 있는 데, 그래픽의 퀄리티가 좋아진 것은 당연하고, 무엇보다 바로 피의 표현이 사실적으로 잔인해졌다는 데 있다. 액체 표현과 물리적 표현 엔진이 우수해졌기 때문에 피 튀기고 신체 절단시의 표현이 잔인해졌다. 이 게임 말고도 이런 표현이 최신 게임에는 많아졌지만…
그리고 바로 이 아머드 웨폰을 빼놓을 수 없다. 데모 게임에서도 조작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정식판에서는 2번 조작할 수 있다. 한번은 데모판의 그 부분이었다. 육중한 움직임의 느낌과 타격감이 조작이 재미를 주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전편과 다르게 추가된 부분이 바로 이 유령의 표현이었다. 전편에서도 물론 초자연적 현상으로 무서운 분위기를 주었고, 심령적 존재가 있었으나, 이번에는 대놓고 유령을 등장시켰다. 그런데 그렇게 무서운 존재는 아니었다는…
그리고 FPS 게임을 진행하면서 길찾는 것이 간혹 짜증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는 데, 이 게임은 길찾기가 너무 쉬운 부분이 있었다. 친절하게 적들이 나오는 방향이거나, 아니면 따라오라고 알려주기까지 한다. 데드 스페이스의 경우처럼 네비가 대놓고 알려주는 것보다는 어렵다고 할 수 있겠으나, 분명 길찾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쉽게 되어 있다.
스토리에서 주인공을 둘러싼 미스테리와 알마의 관계가 게임 후반으로 진행하면서 재미가 더해지는 데, 전편에서도 알마라는 존재가 링의 사다코를 연상시켜 연민을 불러 일으켰는 데, 이 게임에서 밝혀지는 그녀의 인생으로 그것이 더 커졌다. 그런데, 과연 그녀가 이 게임의 엔딩에서 자신이 원하던 것을 가졌는 데 이것으로 게임이 종료되는 것인 지 궁금하였다.
아직 마무리되지 못한 이야기가 있는 데…
속편이 제작되려나….
좌우간 약간의 충격적 결말로 이 게임을 마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