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에는 공포영화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 의미로 최근에 본 영화중에 재미있게 본 영화를 적어본다. 1972년 실제로 있었던 연합적군파에 의해 나가노현의 아마다 산장의 산장주인의 부인을 인질로 벌인 10일간의 납치 상황을 영화화 한것이다. 영화가 이끌어가는 것은 원작자인 사사 아츠유키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영화는 72년이라는 시대를 묘사하기 위해 여러 모습들도 보여주는데 소개할 만한 것은 신발의 끊을 풀기 위해 난로 덥힌 뜨거운 주전자물을 신발위로 부어서 녹이는 장면과 당시 처음으로 나온 컵라면을 먹는 장면을 보여주는 것이 있다.
주인공은 쉘 위 댄스로 알려진 야쿠소 코지가 나온다. 한국의 안성기와 같이 안정된 연기를 내내 보여준다. 경찰 내부의 서열과 도쿄지원과 나가노현지 경찰과의 알력싸움이 아쿠소 코지를 가운데 두고 일어난다.
이것을 태풍 오기 전의 더운 일요일날 오후에 봐서 그런지 하얀 눈과 눈보라등으로 시원함을 느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