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 (The Order) – 카톨릭을 비방하는 데 실패한 영화

씬 (The Order) – 카톨릭을 비방하는 데 실패한 영화


– 감독 : 브라이언 헬겔랜드
– 출연 : 헤스 레저, 샤닌 소사몬, 마크 애디, 벤노 퓨어만
– 제작 : 미국, 2003
– 장르 : 미스터리, 공포

한번 흥행한 영화의 출연진들이 다시 모이는 경우는 속편을 제작하는 경우일 것이다. 그러나 간혹 속편이 아닌데도 뜻이 맞아 새로운 영화를 제작하는 경우가 있는 데 이 영화가 그런 경우이다. 감독인 브라이언 헬게레드를 비롯하여 주연인 헤스 레져와 마크 애디, 셰넌 소새이먼은 이미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바 있다. “기사 윌리엄”이란 영화에서 이 4명은 호흡을 맞춰 재미난 작품을 만들었다.

그리고 2년이 흘러 전작과는 전혀 새로운 내용인 이 작품으로 다시 만났으나 전작의 후광이 이어지지 못한 졸작이 나오고 말았다. 중세시대의 기사들의 마상경기를 실감나게 그려 재미있던 것에서 갑자기 카톨릭 종교를 비하하는 영화를 만들었다.

종교로써 한 국가를 가진 카톨릭을 배경으로 그들의 권력투쟁과 이단에 대한 배척과 파문자에 대한 숙청등을 상당히 이리저리 꼬아서 말한다. 이단이라고 또는 파문되었다고 그들이 죽을 때 면죄를 받지 못한다고 하는 배척행위를 “죄를 먹는 자”라는 초월적 존재가 그들의 죄를 대신 먹어 면죄시키는 내용을 보여주면서 카톨릭에서 말하는 면죄라는 것이 얼마나 이기적인 것인지를 말한다.

정확히는 말할려고 하는 것 같았다. 왜 말이 헛도는가하면 영화가 너무 못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지루하게 이어지고 영화 전반적으로 이야기의 흐름이 끊기거나 건너뛰어 연결이 안되기 때문에 이해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야 저런 내용을 담을려고 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다.

감독은 “멜깁슨”의 “페이백”도 각본, 감독했기 때문에 액션에 자신이 있는 감독이고 헤스 레져도 전작인 “네드 캘리”를 포함해서 액션을 주로 찍었기어 이 영화에서도 액션에 기대를 했는 데 액션은 없고 이해도 안되는 교리와 설정등이 실망을 많이 하게 했다.

몇달째 개봉예정으로 잡혀있는 이 영화가 개봉이 연기되는 것에는 재미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싶다. 이러다 개봉취소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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