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스토리(Vampyre Story) – 서양식 유머가 어려워서…

뱀파이어 스토리(Vampyre Story) – 서양식 유머가 어려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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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아츠의 직원이었던 개발자들이 나와서 차린 회사에서 만든 게임이라고 선전하는 어드벤쳐 게임이다. 루카스 아츠의 게임을 스타워즈로만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인디애나 존스, 디그, 풀쓰로틀, 샘 앤 맥스, 원숭이섬의 비밀 등의 주옥같은 게임들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게임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2D화면에서 3D로 이전하면서, 액션 어드벤쳐가 주류를 형성해서 포인트 앤 클릭 방식의 정적인 화면으로 구성되었던 어드벤쳐 게임들이 외면받는 지금 그러한 게임이 나왔다. 그런데 주목받게 된 것이 바로 루카스 아츠의 개발자 출신들이라는 것 때문이었다. 바로 그 시절의 게임을 아직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반증이다.

뱀파이어에게 잡혀가 뱀파이어가 된 모나라는 인물이 주인공이다. 그녀가 뱀파이어성을 탈출하고 마을로 가서 여행하는 것이 게임의 내용인데, 첫 느낌은 역시, 원숭이섬의 비밀등의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아이템의 사용과 조합이 일반 상식적인 것이 아닌 상식의 탈피를 즐길 수 있는 아이디어와 모자란 영어지만 자막으로 읽으면서 느끼는 유머러스는 색다른 재미를 주기도 한다. 단, 이해가 안되는 대화들이 내 수준에는 많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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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음도 좋고, 그래픽도 재미있고, 동작  UI도 어렵지 않았다. 단, 화면의 해상도가 와이드를 지원하지 않고 1024 x 768이 최대라는 것이 아쉬울 뿐이었다.

현재 한글화를 진행 중인 카페가 있는 데, 베타 0.9버전까지 나왔다고 한다. 최종본이 나올 때, 다시 한번 즐겨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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