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더리(Legendary) – 애매한 슈팅게임이네…

레전더리(Legendary) – 애매한 슈팅게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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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리(ATARI)에서 퍼블리싱한 신작 액션 게임 레전더리(Legendary)는 시대에 뒤쳐진 것이 아니면 연령대 타겟팅이 잘못된 게임으로 생각될 정도로 부족해보이는 게임이다.

게임을 해보고 느낌 첫마디를 이렇게 부정적으로 하는 것이 오랜만인데, 그렇게 느낀 것을 어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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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의 상자라는 신화적 소재가 실존하지만,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른 것이라는 것에서 게임의 설정을 시작한 후 주인공은 의문의 단체에서 의뢰를 받은 도둑이다. 결국 그가 판도라의 상자를 건드려 신화속의 몬스터, 그리핀, 골렘 등이 현실에 나타나 그것들을 생고생하며 처리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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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얼 엔진을 사용하여서 보편적이 게임 그래픽을 보여주나, 뛰어나지도 않고 그다지 최적화되었다고 볼 수 없는 성능을 보여준다. 옵션에서도 상세한 그래픽 설정이 없어서 그냥 무난한 그래픽이라고 할 수 있다.

조작감에서는 많은 실망을 받는 데, 이동과 슈팅, 에너지 흡수와 방출의 단순동작밖에 조작할 수 없다. 최근 게임들이 벽 뒤에 숨기, 근접 공격 등 사실적인 동작들이 추가되는 것에 비해, 마치 둠(Doom)시절의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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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컷씬들의 스킵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는 데, 없는 게 짜증이 났다. 컷씬이 의외로 자주 나오는 데, 게임에 즐거움을 주는 것이 컷씬일 수도 있으나, 이 게임에서는 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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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진행되는 다른 공격방식이 있는 지는 모르겠으나, 총기를 이용한 슈팅과 초능력 파동의 단순 패턴은 최근 게임답지 않은 모습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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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XBOX360 패드 지원과 진동이 된다는 것이 마음에 든 부분이었다.

잠깐 해본 것만으로도 게임이 인기를 얻지 못한 이유를 알 만하였다. 신화속 몬스터가 현실에 나타나 싸운다는 설정은 나쁘지 않았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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