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사단법인 한국마술산업진흥학회의 운영위원 이사들의 심포지엄에 이어 2부인 마술공연은 6시 30분부터 시작되었다. 광진구 청소년수련관의 대극장이 350석의 자리임에도 거의 모든 자리가 찰 정도로 많은 관객들이 입장되었다.
이번 7회 MOM KOREA 마술공연은 한국마술산업진흥학회 회원사인 매직박스에서 주관을 하여, 제리매직, 아이디얼매직, 스타매직 그리고 동아인재대 재학생들과 함께 준비하였다.
체인지 마술로 나타난 공연의 사회자는 매직박스 소속의 마술사 장순형이 보았다. 지난 제5회 MOM KOREA행사의 마술공연에 나오기도 했던 마술사로 이날 큰 무대의 사회를 잘 보았다.
행사의 시작은 한국마술산업진흥학회의 회장님이신 동아인재대학 마술학과 학과장이신 강형동 교수님이 개회 인사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사단법인 한국마술협회의 회장님이신 정은선 마술사님께서 MOM KOREA 행사의 축하를 말씀하셨고, 얼마전 홍콩에서 열린 피즘 아시아(FISM ASIA) 행사가 2008년 한국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전해 주었다.
“타벨의 마술교실”의 1권을 한글로 번역해서 출간한 시그마북스의 사장님이신 강학경 대표님께서 학회의 발전과 공연의 성공을 축하하였다.
첫번째로 공연 무대에 오른 마술사는 매직박스 소속의 현철용 마술사로 지난 제2회 BIMF때 갈라쇼를 보여주었던 우크라이나 출신의 마술사 빅토르가 보여주었던 링마술을 새롭게 보여주었다. 느린 미학보다는 빠른 미학을 섞어서.
공연이 끝난 후 이번 행사에 방문하신 귀한 손님이 SAM Asia회장인 스티브 마샬의 소개와 인사말이 있었다. 통역을 하기로 했던 김종수 마술사가 교통혼잡으로 늦게 도착한 관계로 행사 말미에 다시 인사를 하였다.
두번째로 마술공연을 한 마술사는 스타매직 소속의 김민형 마술사로 2006 SAM JAPAN 하치오지 월드 매직 심포지엄에서 클로즈업 부분에 출전하여 보여주었던 액트를 연기하였다. 당시 모든 멘트들을 일본어로 번역해 외워서 출전했던 것을 본 기억이 났다.
또 한 분의 귀한 손님이 오셨는 데, 일본기술협회의 회장이신 사토루 야마모토씨가 행사의 축하 인사말을 하였고, 5년동안 보아온 한국 마술계의 빠른 발전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는 말을 하였다. 통역은 헬로우매직의 대표이신 김세전 사장님이 했다.
그리고 이번 행사를 주관한 매직박스의 대표인 명진호 마술사가 이번 행사에 대한 느낌을 말하였다.
세번째로 무대에 오른 마술사는 매직박스 소속의 이상훈 마술사로 도브 프로덕션, 장미, 캔들 등의 연출을 보여주었는 데, 아직 어린 나이에 큰 무대에 오른 긴장 탓인지 떨리는 모습이 보였다.
공연이 끝나고 사회자의 호명에 한국마술산업진흥학회의 이사님들의 소개를 갖는 짦은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사회자의 퀴즈를 풀어 사은품인 “타벨의 마술교실”을 주는 짦은 휴식시간이 있었다.
네번째로 무대에 오른 마술사는 아이디얼매직 소속의 임재훈 마술사였다. 먼저 무대에 오른 이상훈 마술사의 공연과 겹치는 느낌이 없지 않았으나, 비둘기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무대를 이어나가 앵무새의 등장까지 재미있는 연출을 보여주었다.
막간에 먼저 다 호명하지 못한 한국마술산업진흥학회의 이사님들의 소개를 추가로 하고, 다섯번째로 무대에 오른 마술사는 매직박스 소속의 최지호 마술사였다. 오르골의 음향에 맞쳐 약간의 팝핀형식의 춤을 섞어 깔끔한 카드 매니를 선보였다.
여섯번째로 무대에 오른 마술사는 제리매직 소속의 오병화, 이현종 마술사였다. 제리매직은 12월 1일 토요일에 같은 무대에서 매직쇼를 할 예정인 데 그 홍보 차원에서 재미있는 마술 공연을 보여주었다.
막간 이벤트로 사회를 본 장순형 마술사가 뽑은 카드를 투시력으로 관객이 맞추는 퀴즈를 내어 맞춘 관객에게 “타벨의 마술교실”이 상품으로 증정되었다.
일곱번째로 무대에 오른 마술사는 매직박스 소속의 김철규 마술사로 다양한 색깔의 카드를 이용한 깔끔한 매니플레이션을 보여주었다.
여덟번재로 오른 마술사는 아이디얼매직의 문태현 마술사로 오랜 관록(?)을 보여주는 공연을 하였다. 삐에로의 복장을 입고 삐에로의 감정표현을 마술로 표현하고자 한 퍼포먼스였다. 딤블매직과 담배마술을 재미있게 보여주었다.
막간의 시간에 장순형 마술사가 심리 마술을 잠깐 하였다. 오랜만에 숫자 마술을 무대에서 연출한 것을 보니 새로웠다. 아마도 마술사들이 많이 모인 자리인만큼 웃기기 위해 준비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아홉번째 무대에 오른 마술사는 이번 행사의 홍일점인 매직나인 소속의 문지현 마술사였다. 남자친구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한 과정을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는 데, 조금 더 가꾸어나갔으면 좋겠다.
막간에 장순형 마술사가 고무 비둘기로 코믹한 연출을 하여서 스티브 마샬도 웃겼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마술사 아니 마술팀은 동아인재대학 07학번들로 구성된 FMC들로 6명이 찰리 채플린로 분장하여 재미있는 쇼를 보여주었다. 마술의 완성도보다는 마술을 이용한 무대 포퍼먼스의 새로운 방향을 보여준 무대라 할 수 있다.
김종수 마술사의 늦은 참관으로 다시 스티브 마샬의 무대 인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놀라운 무대를 보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과 SAM(The Society of American Magicians)에 대한 소개를 들을 수 있었다.
헬로우매직 대표이며 한국마술산업진흥학회의 부회장이신 김세전 대표의 내년 MOM KOREA의 행사 일정을 들을 수 있었고, 특히 1월에는 국제마술대회로 준비될 예정이라는 발표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공연에 참가한 모든 팀들의 인사가 있었다.
또한 스태프으로 참여한 친구들의 인사 또한 있었다. 이번 행사에 스태프로 참여해서 수고한 친구들은 다음과 같다.
연출감독 : 박준영
음향오퍼 : 송재숙
조명오퍼 : 윤효준, 임진환
무대스탭 : 최명진, 심태수, 매직박스의 3명
영상스탭 : 유재중 외 2명
안내요원 : 매직박스의 7명
마지막으로 전원 기념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