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27일 금요일에 서울 광진구 청소년 수련관에서 한국마술산업진흥학회의 주체로 제5회 MOM Korea 행사가 개최가 되었다. MOM이란 Magic of Magic의 약자로 그 행사의 의미는 프로와 아마추어 매지션들의 모임으로 아마추어 매지션의 등용의 무대일 뿐만 아니라 매지션과 관련 산업의 만남의 장으로 학술적 교류를 갖는 것에 있다.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1부는 한국 마술산업과 관련하여 문화산업으로써의 마술과 일본 마술계의 과거와 현재를 다룬 세미나와 2부는 프로마술사의 시범과 신인 마술사들의 공연으로 진행되었다.
1부 세미나의 첫 강연을 맡은 분은 LG애드 문화사업국의 신창열 국장님으로 문화마케팅의 개념과 문화마케팅이 접목된 사업분야, 적용 사례등을 상세한 도표와 예를 들어 설명하였고, 문화마케팅 범주에서의 마술산업의 역량과 미래를 강연하였다.
2시간 가량의 많은 내용을 강연하였기에 그 많은 강연내용은 마술학회 카페의 자료실에 등록될 예정이므로 관심있는 분은 다운로드 받아서 보았으면 한다.
세미나에 참석한 25분의 학회, 학교, 기획사, 제작업체, 쇼핑몰, 마술사등 마술계 인사들은 그동안 막연히 이해하고 있던 문화마케팅에 대한 개념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되지 않았나 싶다.
1부 강연이 끝나고 2부 시작하기 전의 막간을 이용하여 과학강사의 과학적 원리를 이용한 마술에 활용가능한 제품 2가지가 선보였다. 핸드폰의 카메라 후레쉬를 이용해서 즉석에서 무지개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도구와 플래쉬 페이퍼와는 다른 개념의 플래쉬 파우더를 선보여, 마술사 및 제작업체들의 질문과 답변 시간을 짦게 가졌다.
2부는 헬로우매직 대표인 김세전 대표님의 강연으로 2006년 동아인재대를 방문하여 강연을 한 바 있는 사토루 야마모토의 강연 자료 “일본 마술의 과거와 현재”를 한국어로 번역하여 강연을 하였다. 이 자료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희귀 자료와 일본 대표 마술사들의 마술공연 영상이 있어서 일본 마술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아쉽게도 시간 관계상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여, 중도에 강연을 끝낼 수 밖에 없었지만, 강연의 자료를 곧 마술학회 카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하니, 이것을 이용하면 아쉬웠던 것이 충족되지 않을까 싶다.
세미나 행사의 마지막은 한국마술산업진흥학회의 발족을 참석하신 분들에게 알려드리고, 학회의 이사로 위촉되신 분들의 위촉장 수여식으로 세미나의 행사를 마감하였다. 위촉되신 모든 이사님들이 이번 세미나에 참석하지 않은 관계로 참석하신 분들에게만 학회의 대표이신 동아인재대 강형동교수님께서 직접 위촉장을 수여하였다.
3시간 가량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 30여명의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주셨고, 다음 MOM Korea행사에서 더 좋은 세미나가 될 수 있는 경험의 장이 되지 않았나 싶다. 평일 오후에 진행되어 일정에 약간의 차질이 있었으나, 다행히 마술관련 업체 인사들의 교류의 장으로써 그 역할을 제대로 한 첫번째 세미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