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우 시리즈의 마지막이기를 바라는 영화 Saw V의 도입부는 전통 슬래셔 무비로 시작한다. 2편부터 상실한 원편이 성공한 요인, 스릴러가 사라지고 피와 내장 부스러기에 치중한 전형적인 장면이다.
3편과 4편의 마지막 장면에서 이야기는 이어간다. 3편의 존의 뇌수술 에피소드와 FBI요원이 파훼쳐가는 이야기의 꼭지점에서 다시 이어가는 것이므로, 3편과 4편을 보지 못했다면 이 영화가 어려울 수도 있다. 이런 악조건이 있는 데도 흥행을 한 것을 보면 나같이 실망할 걸 알면서도 본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다.
스트램 요원의 이 장치는 나름 신선했다. 그런데 스트램에게는 “기회”를 주지 않았다. 스트램은 스스로의 힘으로 죽음을 떨쳐낸 인물이다. 이 인물에게 죽음을 주어야만 하는 직쏘의 “정의”는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과도한 범인 체포 의욕?
머리 자르기
내부 갈등과 배신. 사로잡혀 갇힌 5명의 역학관계도 2편에 비하면 약했고, 긴장감은 제로였다. 한마디로 이들이 나온 것은 극장에 걸기 위한 상영시간을 맞추기 위해 억지로 집어넣은 이야기일 뿐.
마음에 안드는 결론이지만, 이걸로 끝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