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같은 사랑
꿈 속 사랑 이야기
꿈 속에서도 사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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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슬퍼합니다
대학로에 있는 소극장 모시는 사람들의 개관 기념작으로 2007년 10월 26일 첫공연 시작한 작품입니다.
오늘 첫 회 공연이 시작하여 그 공연을 보았습니다.
탤런트 김지영씨와 진남수씨가 이승과 저승의 갈림길 꿈 속에서마저 사랑에 갈망하는 이야기를 연기하였습니다.
먼저 떠나간 남자를 잊지 못하는 남겨진 여자의 사랑의 비련의 주인공과 같이 그린 것이 아니라 사랑 그 자체의 감정에 너무도 솔직한 한 여성을 그려내었습니다.
아쉬운 것은 예전에 조금은 다르지만 이와 비슷한 사랑의 감정을 보여주었던 “연애사진”속의 시즈루의 대사로 사랑하는 남자에게 한 말인 “같은 공기를 마시고, 같은 것을 보고, 같이 웃고 감동하고 싶었다.”라는 말에서 진한 감동을 느끼지 못했던 것처럼 세월이 4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내 마음 속에 사랑의 감정으로 감동의 진동을 느끼지 못한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하였고, 지금 서로 사랑하고 있는 부부들이라면, 연극 속의 인우와 인수의 사랑에 가슴과 머리가 모두 흔들리는 감동을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서로의 손을 잡고 지금 자신의 옆에 있어줌을 감사하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연극 무대로써 저승과 이승, 그리고 꿈이라는 소재를 표현하기 위해 조명, 세트, 음악, 스모그 등으로 몽환적인 효과를 내어 관객들의 기분을 무대로 빨려들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여 음악 및 배경 소리를 내는 것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