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에서는 새로운 인물들이 나오는 데, 처음 미션에서 죠세프 알렌이 그 중 한 명이다.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병사 중 한 명으로 시가전을 벌인다.
두번째 인물은 개리 로치 샌더슨으로 맥태비시대위의 부하로 나온다. 전작에서 프라이스에게 지휘를 받고 활약하던 소프와 같은 인물 설정이었는 알고 보니 맥태비시는 전작의 소프였다. 2번째 미션에 로치가 등장하고, 빙벽을 등반하는 새로운 동작으로 색다른 재미를 준다.
세번째 인물은 라미네즈 이병으로 러시아가 미국을 침공한 후 반격하는 잔존 병사들 중 한 명이다. 3명의 인물 중 끝까지 살아남는 인물이기는 하지만 전체 스토리에서 벗어난 인물이기도 하다. 후속작에 비중이 높아져서 나올 지 의문이다.
이 게임에서는 이전 게임과 달리 논쟁이 많이 벌어진 부분이 있는 데, 러시아 공항에서 테러가 바로 그것이다. 앨런 일병이 러시아의 마가로프파에 잠입하여 그와 동행하게 되면서 벌이는 테러인데 확실히 민간인을 대량 살상하는 부분은 논란이 없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앨런의 정체를 알고 있던 마가로프에 의해 앨런은 죽는 반전을 보여준다.
앨런의 죽음은 초반에 발생하여 큰 충격을 주지 않았지만, 맥태비시와 같이 활약하던 로치는 이 게임의 가장 중요한 반전을 보여주면서 죽게 되어 충격을 주었다.
미션 중에는 인질 구출 미션도 있는 데, 레인보우 식스만큼의 재미는 주지 않지만 이 미션도 많은 재미를 주었다.
마지막 장면에서 전작의 자카예프를 죽일 때와 같은 연출로 또 다른 재미를 주는 데, 다음 이야기가 빨리 나오는 것을 기대하게 한다. 쉐퍼드 장군도 어찌 보면 영화 “더 락”의 장군과 같은 인물인데, 결국은 죽음을 맞게 된다.
게임에서 영화와 같은 장면에서 추가로 언급하고 싶은 부분은 소형 잠수정으로 침투하는 장면과 러시아의 공격으로 피격당하는 장면을 우주 정거장에서 보는 장면이 있다.
역시 스토리와 연출에서 눈으로 보는 영화의 재미뿐만 아니라 체험을 하는 재미까지 주는 명작의 게임이었다. 물론 FPS본연의 타격감이나 긴장감은 레인보우식스에는 모자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