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을 먼저 접해서 감동은 적었지만, 밀리터리 액션 게임의 재미는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 엄폐와 팀플레이의 재미를 2탄을 통해 즐겼기에 2007년에 나온 시스템이 답답한 부분이 왜 이 게임을 일찍 하지 않았나 하는 후회를 담게 했다.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으로 치장한 라스베가스 거리를 비록 총격전이 난무하는 무대이지만 걷는 듯한 경험을 주기도 하고, 라스베가스의 유명한 공연장, 호텔 등을 들어가보는 느낌을 준다는 것이 이 게임의 강점이라 할 수 있었다.
이전 시리즈에서는 레인보우 식스 1탄만 해보았지만, 당시 게임은 그저 특수요원의 전투의 재미만 주었지만 라스베가스 시리즈에 와서는 바로 이러한 간접경험이란 것 때문에 색다른 큰 재미를 얻을 수 있었다.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라스베가스의 많은 부분이 알게 모르게 아는 알고 있지만, 정해진 화면만 보는 게 아니라 게임에서 직접 둘러보는 느낌은 큰 재미로 다가왔다.
이 부분은 라스베가스 2탄보다 오히려 1탄이 더 나은 부분이다.
그리고 트랜스포머, 슈퍼맨 등의 여러 영화에도 등장한 후버댐도 외부 모습만 보는 게 아니라 그 위를 걸어보는 재미도 이 게임은 주었다. 물론 관광지로써가 아닌 전장(戰場)으로써.
게임의 스토리는 2탄에 비하면 단순하고, 미션도 쉬운 편이어서 금방 끝낼 수 있었다. 적 AI도 2편에 비하면 단순하고, 공격패턴도 일정해서 쉽게 깰 수 있었다.
무기의 종류가 많지 않고, 의상 선택이 없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그리고 포인트 획득과 같은 재미가 없다는 것이 아쉬웠다.
와이드 해상도로 설정하는 게 기본 옵션으로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초반에 조금 실망을 잠깐 주었지만, 2년 전에 그 때 해보지 않았던 것이 후회될 정도로 재미있는 게임이었다. 단, 최근 게임들과 비교하면 부족한 부분은 많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