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어드벤처의 장르에는 “툼레이더”와 “페르시아의 왕자” 시리즈들이 명작으로 꼽히고 있다. 그래서 이 게임들의 아성에 도전하는 아류작들의 등장은 게이머의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 게임은 신생제작업체인 10tacle studios 에서 제작한 해적을 소재로 한 게임이다. 경험치를 쌓고 특수한 능력을 얻게 되면 변신과 마법과 같은 능력을 가진다.
그래픽의 설정은 게임 내 옵션에서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작의 게임폴더에서 설정을 미리 해 두어야 하는 데, 오직 해상도만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시스템을 점검해서 최적의 해상도를 오토로 설정하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이 설정을 해두지 않으면 초기 옵션이 640 x 480 으로 저해상도의 게임을 하게 된다.
원체 대단한 게임들이 나오는 마당이라 그래픽에서 큰 감흥을 받지는 못하지만 무난한 퀄리티의 그래픽을 보면서 게임을 할 수 있지만, 게임의 조작성에서 툼레이더와 페르시아의 왕자보다 못하다는 것이 가장 아쉽다. 툼레이더처럼 다양하고 역동적이지 못하고, 페르시아 왕자처럼 화려하지도 못하다.
어렵지 않은 단순한 조작성으로 게임을 즐기기에는 적합하지만, 다양하고 역동적인 재미는 주지 못한다.
그리고 페르시아의 왕자가 변신을 할 때는 그 능력이나 분위기가 달려졌던 것과 비교하면, 이 게임에서 변신은 특별한 의미 부여가 부족하였다.
결론적으로 액션 어드벤쳐라는 장르에 해적이란 소재로 묻어가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하는 게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