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l of Duty 란 게임이다. 이제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 데 하나의 영화를 연상시키는 게임이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라는 영화다. 2차대전을 배경으로 노르망디 상륙부터 베를린 진격까지 506연대 공수부대의 이야기를 다룬 10부작 영화가 이 게임을 하면서 생각이 났다.
게임의 첫판은 조작법을 알려주는 데 1942년이라고 되어 있다. 영화도 그 때부터 시작한다. 미국 각지에서 징병된 군인들을 훈련시키는 게 영화의 1부 내용이었다. 2부에서 낙하를 한다. 그 전에 이 게임에서는 역사적 사실을 말한다. 연합군의 나라별 상륙지점, 진격로등을 말해주고 있다.
물론 낙하하다 죽는 병사의 모습도 이 게임에서 보여준다. 들고 있는 총은 대한민국 일반적인 남자라면 군 제대후 4년이 지나면 일년에 3번 들어보는 칼빈이다. 지역에 따라 저 총으로 실제 사격 훈련까지 받는다.
이 게임의 진행은 노르망디 상륙작전 D데이를 기점으로 D데이 몇시간 이란 개념으로 진행이 된다. 영화에서의 진행도 D데이를 기준으로 시간흐름에 따른 사건들로 되어 있다. 아직 게임을 진행중이라 이후 과정을 알지 못하나 현재까지는 비슷한 과정을 밟고 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영화에서는 이지중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이루어지지만 여기에서는 특별하게 중대나 소속개념은 아직 없다. 일반 FPS 게임과 같이 독불장군식이다. 그래도 타 게임에 비하면 주변의 NPC와의 협동모드가 많이 필요하긴 하다.
작년에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첫장면을 연상시키는 “메달 오브 아너”란 게임을 하게 되더니 올해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연상시키는 게임을 하게 될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