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아츠의 1996년작 게임이다. 게임계에서는 고전이 되어버린 작품이다. 이 게임이 대단한 건 당시 척박한 한국 게임시장에서 자막뿐만 아니라 음성까지 한글화되어 나온 얼마 안되는 게임중에 하나이면서 잘된 더빙과 해석으로 칭찬받은 유일한 게임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정품 게임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최근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PDA로 게임을 즐기다 보니 생각보다 엔딩을 보는 데 오래걸렸다. 예전에 이미 엔딩을 봤음에도 퍼즐을 푸는 데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시간이 걸렸다.
메기의 죽음에서 한번 선택의 선택의 기로에서 놓이게 되지만 어떤 방식을 택해도 그녀는 죽는다. 그리고 난 후 엔딩을 즐길 수 있다.
잘만든 한글 자막과 더빙 게임이고 사운드가 그당시 게임 중 최고라는 찬사를 받았고 현재에도 줄 수 있는 몇 안되는 게임 중 하나이다. 단, PDA의 메모리 부족 때문인 지 가끔씩 약간 끊기는 음질이 아쉬웠다.
스필버그가 게임 제작에 참여했고 영화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결국 드림웍스에서는 딥 임팩트에서 행성 충돌의 소재로만 사용되었고 “아마게돈”에서는 행성에 구멍 뚫는 일만 사용했다. 하지만 언젠가는 진짜 영화로 제작되기를 아직도 바라고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