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UM of all Fears – 실망반… 기대반…

The SUM of all Fears – 실망반… 기대반…


“공포의 집합”이란 제목으로 톰 클랜시가 출간한 동명의 소설을 영화한 작품이다. 톰 클랜시의 작품은 사실을 근거로 첩보, 군사적인 면에서 상당히 재미가 있어 많은 독자가 읽고 있다. 그 중에 영화로 나온 것이 “붉은 10월호”, “패트리어트 게임”, “긴급명령”과 지금 말하고자 하는 “The SUM of all Fears”이다.

톰 클랜시의 작품에는 한 인물을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연속적인 계보를 가진 작품들이 있다. 붉은 10월호, 패트리어트 게임, 마약전쟁, 공포의 총합, 적과 동지가 그것이다. 이 작품들에서 잭 라이언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영화가 나온 것을 보면 위의 적과 동지를 제외한 순서대로 나온 것을 알 수 있다. 작품순으로 잭 라이언이라는 인물의 성장을 볼 수 있다. CIA의 역사 연구원에서 부국장으로 승진하는 과정을 보게 되는 작품이다.



나는 이 작품에 실망반 기대반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

먼저 실망한 점은 먼저 말했듯이 잭 라이언이라는 인물의 성장이란 테마가 이 영화에서 사라졌다. 벤 애플렉이 주연이 되면서 원작의 부국장이던 설정이 다시 초기의 역사 연구원으로 변경이 되었고 원래 국장은 제임스 그리어 인데 마약전쟁에서 죽은 것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국장이 등장한다. 모건 프리먼이 그러한 역활을 하는 윌리엄 캐봇이라는 인물로 설정이 되었다. 이러면서 원작의 내용을 기대하던 나한테는 많은 혼동을 주었고 실망을 주었다.

단순히 연기자가 바뀌었다고 실망한 것은 아니다. 붉은 10월에서는 잭 라이언을 알렉 볼드윈이 연기를 했고 이후에 해리슨 포드가 잭 라이언을 했다. 이 때는 실망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원작 이야기의 흐름상 잭 라이언한테는 주어진 CIA의 위치로 인해 좀더 무게 있는 배역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는 원작을 뒤집어 버렸으니…

기대를 가지게 된 점은 원작을 망쳤음에도 영화 자체의 재미는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아무래도 주인공이 젊고 역동적이라는 느낌을 주었기 때문일 수 있다. 기대감을 갖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서플의 제작 인터뷰를 보고 생겼다. 일단 해리슨 포드의 출연거부로 인해 연기자의 교체가 필요한 상태에서 원작의 스토리보다는 좀 더 역동적인 내용을 담기 위한 조치로 젊은 잭 라이언을 등장시키기로 한 점에서 이후 신작을 더 제작할 수 있다는 여지를 두었다는 데 기대를 갖게 했다. 단, 톰 클랜시의 원작을 사용할 수 있을 지는 문제지만… 톰 클랜시가 영화제작사를 위해 갑자기 회춘한 잭 라이언의 이야기를 쓸 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이 DVD는 1장으로 구성되어 있음에도 서플이 잘 구성되어 있다. 물론 치명적인 버그가 있다. Main Title에서 나오는 Commentaries 라는 메뉴가 활성화되어 있음에서 실제로 그 하위 메뉴로 가면 작동이 되지 않는다. 어떤 문제인 지 알 수 없다.

이것을 제외하고 Special Features의 구성을 1 DVD 치고는 잘 되어 있다. 제작 인터뷰와 특수효과 설명등이 자세하게 되어있다.

현재 잭라이언 콜랙션이 판매중이다. 이 작품을 제외한 붉은 10월, 패트리어트 게임, 긴급명령이 통합되어 판매중인데 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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