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에서 나오는 작품에서 영화보다 애니메이션을 더 좋아한다. 왠만하면 다 볼려고 한다. 물론 인어공주와 같이 같이 볼 여자가 없었던 피치못할 사정으로 못본 작품이 있기는 하지만…
최근 개봉한 니모를 찾아서를 본 후 몬스터 주식회사 DVD를 샀다. 맘에 드는 것은 2 DVD로 구성되어 서플의 내용이 충실해서 좋았다. 서플은 구성을 잠깐 보면
처음 시작할 때 제작진이 나와 오리엔테이션을 한다. 제작진이 이 디스크의 내용은 어떻게 되어 있다는 설명한다. 설명하듯 서플의 초기 구성은 인간 세상과 몬스터 세상으로 크게 2개의 메뉴로 되어 있고 각각의 메뉴에 하부 메뉴로 여러 메뉴가 있다.
그 내용들이 상당히 방대하게 구성되어 있으므로 구입하시면 직접 확인해 보시는게 좋겠다. 단, 아쉬운 것은 전체 보기 옵션이 없어서 일일이 메뉴를 클릭해서 봐야만 한다는 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디즈니 작품의 DVD들이 다 그런걸 보면 앞으로도 왠지 바꿀 가능성이 없어 보이고…
이영화의 재미는 이런 가정에서 시작된다.
몬스터는 존재하는가?
몬스터의 입장에서는 인간의 몬스터가 아닐까?
몬스터의 세상에서는 인간의 공포 비명이 에너지원으로 설정되어 있다. 몬스터 주식회사는 결국 발전소인것이다. 인간 아이들을 놀래게 해서 에너지원을 체집하는 발전소! 그러나 정작 몬스터들은 자기들이 놀래게 하는 아이들한테 공포를 가지고 있다.
이런 설정속에서 인간소녀 “부”가 몬스터 “셜리”를 뒤따라 몬스터 세상에 들어오게 된다. 두 이종족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나타나는 드라마가 이제 펼쳐지는 것이다.
영화를 보고 나면 참으로 재미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서플에 보면 제작기간에서 스토리를 구성하는데 4년이 걸렸다고 한다. 픽사에서는 스토리가 완성되는 데 중점을 둔다고 하였는데 최근 개봉한 한국 애니메이션 “원더풀 데이즈”와 비교되지 않을 수 없다. 한국 애니는 아직 시작기임을 감안해도 스토리에 중점을 둔다는 픽사의 자세는 참으로 부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