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 판타지 세계의 인종차별논쟁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 판타지 세계의 인종차별논쟁


조앤 K. 롤링의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두번째로 제작한 해리포터 시리즈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전작보다 깊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 마법의 세계에 대해 보다 깊은 내용인데 하나는 마법 자체에 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세계관이다.

 

 

학생들이 배우는 마법이 공격마법이 나오게 되어 서로 공격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은 학년이 올라가는것에 따른 당연한 내용이라면 세계관에 대해 깊어진 것은 역시 원작에서 말하는 바가 뭔지를 알 수 있다.

1탄에서는 머글과 마법사라는 2가지의 이분법적 세계가 있었다. 그래서 특별히 어떤 인종적 차별이나 우월을 말한다기 보다는 단지 마법의 세계가 있다는 설정상의 하나의 차이라고 느낄 정도였으나 2편에 와서 "잡종"과 "순수혈통"이라는 개념으로 인종적 차별에 대해 본격적으로 언급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인종적 편견은 마치 2차 세계대전시의 독일의 아리안 민족 우월주의를 보는 듯 하다. 말코이로 대변되는 차별주의자들의 모습이 흡사 독일 아리안 민족의 특징인 금발의 백인을 표현하는 듯 하여 더욱 그렇다.

위즐리 가족과 헤르미니온, 해리를 통해 이야기는 차별없는 통합과 공존과 상호 존중을 말하고 있지만 판타지의 세계에서도 이러한 차별적 시선이 있는 것에 대해 동양인의 입장에서 부담이 없을 수는 없다.

사실 조앤 K 롤링 스스로도 차별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자신의 소설을 영화화할 때 헐리우드가 하면 안된다고 했으니까. 미국인은 자신의 세계를 이해를 못하니 제대로 만들 지 못할 것이라고 반대한 사람이었으니까. 그 스스로도 영국인, 미국인 식으로 차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던 "반지의 제왕 – 두개의 탑"에서도 CG배우인 "골렘"이 나온다.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CG배우라 비교를 안할 수가 없는 데 "집요정 도비"의 패배이다. 기술력과 연기력에서 "골렘"보다 못했다.

 

 

 

 

역시 눈오는 호그와트의 장면이다. 전작보다 보다 넓은 시야로 보여주는 데 3편의 예고편에도 눈오는 장면이 있는 것으로 보아 해리포터 영화의 하나의 특징이 될 듯 싶다. 눈오는 장면이후로 이야기의 전개가 급변하게 되는 점도 전편과 마찬가지다. 눈오는 장면을 보니 생각되는 건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까하는 기대감이다.

 

 

 

 

1탄에 비해 좀 더 성숙해진 배우들이다. 많은 사람이 2편을 보고 "다니엘 래드클리프"등의 3명의 아역배우들이 많이 큰 데 놀라움을 가졌었다. 그러나 위의 사진만을 보면 어린티가 난다.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는 아역배우들의 성숙해진 것에 놀랐는 데 몇번 보다보니 위의 장면처럼 1탄의 모습과 비슷하게 어린티가 나는 장면들이 군데군데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성장기의 배우들이라 촬영과정에서 많이 변했음을 알 수 있다. 영화 촬영이 이야기 진행순으로 찍는 게 아니다 보니 편집후에는 보다 성장한 시기에 찍은 장면이 전반부에 나오고 후반부에는 보다 어린 시기에 찍은 게 나오고 해서 전반부의 성장한 모습이 크게 각인이 된 듯 싶다. 이들의 급격한 성장은 3탄인 아카즈반의 죄수 예고편에서 확실하게 확인인할 수 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화질은 무척 뛰어나다. 그러나 역시 사운드에서 전작과 마찬가지로 리어쪽 소리가 약하다. DD 5.1 EX로 업그레이드 된 사운드이기는 하지만 리어쪽 소리가 약해 실감효과가 적은 느낌이다. 전작에 비해 보다 강한 액션이 많이 나온 쿼디치에서도 박진감 넘치게 하기에 부족했다.

음성은 영어와 우리말 2가지로 더빙되어 있다. 둘다 5.1채널로 되어 있어 우리말 더빙에도 많은 신경을 쓴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아쉬운 것이 있다면 아이들의 목소리가 화면에 보이는 모습보다 더 어리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전편의 성우들이 같은 톤으로 연기를 해서인지 왠지 모습보다 더 어린 목소리여서 작위적인 목소리를 만든 듯 해 약간 거북스런 감이 없지않다.

 

 

 

 

DISK1에 개별적으로 들어있는 서플인데 별건 아니다. 호그와트의 1학년은 전작의 내용을 간략한 줄거리를 보여주는 식으로 동영상이 꾸며져 있다. 혹시 전작을 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이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위의 화면에서 약간의 문제가 있는 데 PC의 DVD-Rom에서는 문제없이 메뉴글자가 보이나 홈시어터 DVD플레이어에서 볼때에는 메뉴글자가 보이지 않는 버그가 있었다. 제작이 잘못된 듯 싶다. 리콜감인데…

 

 

 

 

■ 서플의 구성
– 극장에서 볼 수 없었던 19개의 장면 추가 수록
– 원작자인 조앤 K. 롤링, 각본 담당의 스티브 클로보스와의 인터뷰
– 록허트의 클래스 룸
– 게임 프리뷰 : 해리포터 게임 소개
– 콜린의 암실 : 영화 속 인물들의 사진을 클릭하도록 해 실제 사진 찍는 듯한 재미 전달
– ‘비밀의 방’ 찾기 도전 : 호그와트 마법학교 내부를 직접 돌아다니며 주어지는 퀴즈 풀기
– 숲 속 길 찾기, 시장 투어
– 영화 장면에 대한 지식을 묻는 퀴즈
– PC 사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ROM 기능

전작과는 다른 방식으로 서플이 구성되어 있다. 전작에서는 삭제된 장면을 보기 위해서는 복잡한 퍼즐을 풀듯 여러 단계를 지나야 볼 수 있었던 데 비해 메뉴에서 바로 선택할 수 있다. 서플 구성의 특징이라면 메인 메뉴가 위의 사진처럼 한 목록으로 보여지는 것이 아니고 선택버튼을 상하로 움직여서 활성화 된다는 점이다.그러니 혹시 못본 메뉴가 있을 지 모르니 잘 움직여봐야 할 것이다.

삭제된 장면은 이번에도 왜 본편에 안넣었나 모르겠다. 소설의 원작에 있는 내용이지만 시간관계상 삭제한 장면들이 태반인데 DVD에서는 넣어도 되지않을까 생각된다.

서플의 내용은 그 세부내용까지 꼼꼼히 살펴볼 정도로 신경써서 보면 많은 내용을 볼 수 있게 되어있다. 건성으로 보면 별로 볼 게 없다는 의미도 된다. 전편과 같이 게임풀이방식이기 때문에 게임을 즐기듯 보면 많은걸 볼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하면 별로 볼수가 없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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