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에서 유일하게 시리즈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 바로 이 토이 스토리이다. 그러던 것이 결국 3편이 나왔다. 픽사에서 최초로 극장판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작품이라 애정이 넘쳐서일까? 다른 작품들은 후속편이 없는 데 반해 유독 이 작품만…
하지만, 후속편이 나왔다고 해도 그 감동이 전혀 떨어지지 않으니… ^_^
앤디가 버즈를 새로 구입해서 가져오면서 우디와 좌충우돌하는 1편에서 조금 성장한 앤디가 캠프 여행을 갔을 때 납치된 우디를 구하기 위한 버즈와 다른 장난감들의 모험을 다루었던 2편에서 큰 재미를 느꼈는 데, 이제 11년이 지난 새로운 이야기인 이 작품에서 앤디가 대학생이 되어 장난감들과 멀어지는 시기를 재미있게 그려내었다.
오타쿠들도 있는 시기이니 대학생으로 성장하였다고 하여 장난감들과 멀어진다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할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아동시기에 만졌던 장난감을 계속 가지고 노는 청년은 없는 만큼, 장난감 그들의 새로운 세계로의 여행을 이 작품에서 보여주었다.
오해로 우디를 제외한 장난감들이 유아원으로 기증되어 고생을 겪는 과정과 그곳을 탈출하는 과정이 마치 대탈주를 보는 듯한 스펙터클한 탈출 어드벤쳐로 재미있게 그려내었고, 그들의 해피엔딩에 감동마저 받았다.
이젠 더 이상 이들 장난감의 여행을 볼 수 없을거라 생각하니 아쉬움마저…T_T
좌우간 픽사의 애니메이션을 마스터피스가 아닌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 시작전에 픽사의 새로운 단편 애니메이션 데이 앤 나이트(Day & Night)는 픽사다운 서비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