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에몽 – 노비타의 신마계대모험

도라에몽 – 노비타의 신마계대모험

 

1980년부터 매년 극장판으로 나온 이래 27번째 극장판으로 제작된 신마계대모험이다. 오리지널 스토리는 아니고, 이전 시리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라고 한다. TV시리즈만도 오래되어 기억 안나는 작품들이 많다보니, 그런가보다하는 느낌만 든다.

작화풍은 극장판으로는 두번째 본 것이라 비교 대상이 2006년작인 노비타의 공룡이라 할 수 있는 데, 이전 작과 이번의 작화의 느낌은 상당히 유기적이고 부드럽다고 할까?

노비타의 공룡은 지브리 스튜디오 출신의 애니메이터가 작업을 했다는 것을 강조한 것에 알 수 있듯이 부드럽고 세밀한 동작의 표현이었는 데, 이번작은 피부나 표정의 표현이 찰고무같은 느낌의 피부 움직임과 코믹한 표정, 부드러운 색감이 좋은 느낌을 가지게 하였다.

또한 해리 포터 시리즈로 인해 마법 빗자루를 타고 공중을 나는 역동적인 화면과 다양한 마법적 현실을 표현하기 위한 상상력은 해리 포터와는 다른 색다른 재미를 주었다.

그렇지만, 도라에몽의 앞 주머니에서 나오는 신기한 도구가 과거의 향수는 불러 일으킬 수는 있어도, 참신한 새로운 도구가 보여지지 않은 것은 아쉬웠다. 리메이크라 그런 건지…

특히 도라에몽 주머니 속의 풍경에서 도미노같은 연출에서 과거 보았던 도구를 화면에서 스쳐지나가듯이 볼 때, 아~ 저거… 하면서 과거 기억을 뒤적여 보는 재미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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