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따뚜이 Ratatouille 영화리뷰
3D 애니메이션 제작사 중에서 픽사(PIXAR)를 따라올 수 있을 만한 곳이 있을까?
토이 스토리, 벅스라이프,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 인크레더블, 카 등 내놓은 작품마다 극찬을 받는 이 회사의 작품들에 또 하나의 명작이 나타났다.
이 회사는 도전 정신으로 똘똘 뭉친 회사이다. 인형을 주인공으로, 개미를 주인공으로, 금붕어를 주인공으로, 차를 의인화시켜 주인공으로 하는 새로운 캐릭터의 창조에 도전하였다.
이번에는 가장 친근스럽지 못한 “쥐”라는 캐릭터를 친근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스토리도 요리에 대한 쥐의 도전이지 않는가?
초반에는 아동용답지 않은 총격장면이 있어서 섬뜻했는 데, 이 후 이야기들은 쥐와 인간의 우정과 갈등, 주인공의 로맨스 등 재미있는 장면들로 이어졌다.
또한 파리의 야경과 낮의 풍경을 담아내어 CG인지 실사인지 환상적인 화면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초반의 하수구 장면은 예전의 구니스에서 보여준 스릴을 맛보게 하였다.
감독은 “인크레더블”을 감독했던 “브래드 버드”가 맡아서 인물의 그림풍은 그와 비슷하였고, 자연 풍경의 표현은 더욱 세밀하고 사실스럽게 만들었다.
인물은 현실과는 다르게 작화적이면서, 자연 풍경은 실사와 같은 모습이 어떻게 보면 전체를 실사처럼 보이게 만들면 거부감을 들 수도 있을 것을 피해나갔다고 할 수 있겠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물에 빠진 쥐의 털의 표현이 “인크레더블”에서 바다에 빠진 후 보여주었던 어색했던 머리털에 비교할 때 많은 기술적 발전을 보여주었다.
물론 몬스터 주식회사의 털의 표현보다도 더 좋아졌다.
비록 흥행에서는 국내나 미국에서 이전 작에 비해 떨어졌을 지 모르나, 픽사의 또 다른 역작임에는 틀림없다.
추가정보
라따뚜이 Ratatouille 영화정보 : https://www.imdb.com/title/tt0382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