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시리즈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의 2번째 극장판이다. TV시리즈와는 별개의 외전적인 내용으로 심해에서 벌어지는 외계인 침략자들의 소동을 그렸다.
히나다가의 장녀 나츠미가 마론성의 외계인에게 납치당해 공주로 선택되어 결혼하게 된다는 것은 마치 “고양이의 보은”을 표절한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케로로 일행과 마론 외계인과의 전투는 재미를 주었다.
특히, 오랜만에 나온 케론인들의 궁극의 침략병기 “케로볼”이 케로로를 닮은 듯 코메디를 할 뿐만 아니라, 마론인들의 병기 “메이볼”과 비교마저 당하는 굴욕을 이번 작품에서 당하였다.
아쉬운 것은 심해의 해양 어드벤쳐라는 플롯에 어울리지 않게 심해의 느낌은 그다지 들지 않을 정도로 심해의 육상도시에서 벌어지는 사건이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