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말 개봉하여 1억 7천만불 이상의 흥행을 거둔 워너 브러더스의 3D 애니메이션이다. “마다가스카에 나오는 러시아 군인 펭귄같은 존재가 아닌 자연의 펭귄을 약간의 의인화로 펭귄의 아장아장걷는 모습은 그대로 둔 체로 팝 뮤직과 탭댄스를 가미하여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개성보다는 조직의 규범을 우선시하는 펭귄 사회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배척받은 멈블이란 펭귄이 우연한 사고로 다른 펭귄 사회로 가서 그 개성이 인정받고 친구도 사귀면서 자기만의 정체성을 가지는 과정이 전반부의 이야기라면, 후반으로 가서는 인간의 욕심으로 인한 자연파괴로 그들의 생태계가 파괴되어 자연보호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렇게 2마리의 토끼를 잡으려고 하다보니, 후반에 가서는 작위적인 스토리의 비약이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 작품이다. 초반에 “아이스 에이지”에서 보여준 롤러 코스터를 타는 것과 같은 재미를 너무 빨리 보여주어서, 후반에 상대적으로 지루한 면이 있었던 것도 아쉽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