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당시 이 작품을 처음 봤을 때 충격을 받았다. 실사를 방불케 하는 3D와 셀 애니메이션의 표현과 리얼한 전투 장면으로 스토리의 불완전성과 짦은 상영시간임에도시각적인 완벽한 영상은 충격 그 자체였다.
오프닝 초반 지하철의 움직임과 전철내에 형광등이 꺼지면서 잠깐의 깜박임속에서 벌여지는살인장면은 이 작품을 끝까지 보게 만드는 강한 요인이다. 더욱이 이 장면에서 100% 디지털로 만들었다는 것이 느껴지는 것은 셀 애니메이션에서는 느낄 수 없는 실사와 같은 리얼한 질감의 표현등이 셀과는확연히 다른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스토리는 완전하지 않은 것이 만화책이 따로 있다고 하던데 아마도 그래서 일것이다. 이 작품만 가지고는 완전한 내용을 알 수는 없다.
작품은 만든 회사는 “Production I.G”로 공각기동대, 에반게리온 극장판,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극장판을 만든 바 있다. 즉, 실력이 뛰어난 회사에서 총 역량을 투입해 만든 작품이라는 것이다. 비록 50분이 안되는 짦은 시간이지만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한가지 재미있게 느낀 여담은 이 작품에 변종 뱀파이어 괴물을 “치롭테란”이란 이상한 명칭으로 부르는데 일본어 대사로 말한 “오니”라는 표현이 뱀파이어 의미보다 훨씬 더 정확히 느껴졌다. “오니”는 일본어로 유령, 괴물이란 의미인데 주로 오니라고 하면 이 애니에서의 괴물의 형상이 연상되니까 “치롭테란”이란 이상한 이름보다 더 잘 이해가 되었다.
■ 등장인물 설명
① 사야(SAYA.小夜)
주인공으로 일본도를 가지고 다니는 세라복을 입은 소녀. 인간사회에서 자신을 숨기고 사는 뱀파이어들을 물리치는 일을 한다. 그녀가 뱀파이어들을 쫓는 이유는? 조직과의 관계는? 그녀와 둘러싼 수많은 수수께끼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② 데이비드(DAVID)
사야의 배후를 움직이는 ‘조직’의 인물. 풍채가 좋고 치열한 실전,정보전을 많이 경험하여 날쌔고 용맹스럽다. 상세한 실전 경험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는 없다. 이상한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요코타기지에 사야와 함께 투입된다. 사야의 숨겨진 비밀의 일부를 알고 있다.
③ 루이스(LEWIS)
데이비드의 부하직원. ‘조직’의 구성원으로 일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다. 단련된 체구는 데이비드보다 훨씬 크며 건강한 흑인의 모습이다. 성격은 소심한 편이다.
④ 양호선생님(NURSE)
요코타기지 근처 아메리카스쿨 ‘YOKOTA HIGH SCHOOL’의 학교 양호선생님. 크리스챤 신자이며 기도하는 버릇이 있으며 가슴에 있는 ID카드로 봐서 이름은 마키코 카롤린 아사노 인것을 알수 있다.
캐릭터 설명 출처 : 일본으로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