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나먼(Far Far Away)로 나라로 떠나 모험을 하는 슈렉부부의 이야기가 그 말 그대로 전편에서 보여줬던와 신선한 재미와는 Far Far Away 되었다.
드림웍스 작품중에 그나마 수작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슈렉이었는 데 그 속편에서 그 평가마저 깍아내리게 되었다. 역시 속편이 없었는 게 나았던가…
디즈니의 경우 알라딘, 라이언킹 등도 속편이 있기는 하지만 극장용이라기 보다는 비디오용으로 출시를 하면서 그 차별화가 있었던 것에 비해 극장용 대작으로 만든 슈렉2의 경우 그 속성은 디즈니의 비디오용 속성과 같다는 점으로 인해 오히려 극장을 찾은 이들을 실망시키게 하는 게 아닌가 싶다.
그렇다고 졸작이라는 것은 아니다. 단지, 내 기대치가 그만큼 높았다는 것이 문제일 뿐.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답게 쟁쟁한 배우들을 성우로 기용해 그들의 목소리와 캐릭터의 조화를 보면 웃음이 나오게 하는 요소도 있고 위트있는 패러디 장면은 어느 영화의 장면이었는 지 맞추는 재미도 있다. 그리고 음악또한 좋은 곡들이 사용되었고 애디머피와 반데라스와 충격적인 노래 서비스까지 주는 재미도 있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전편에서 보여줬던 기존 애니메이션과 차별화된 캐릭터를 이용한 위트있는 재미가 이제는 약발이 떨어진 느낌으로 인해 기대치보다 못하였다.
PS : 그동안 소설책 읽는 재미로 인해 지난주에 본 것을 이제야 글을 쓰게 되다니…
OST중에서 “Accidentally In Love” – Counting Cr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