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 신카이 마코토 그를 주목하자.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 신카이 마코토 그를 주목하자.


2002년에 고작 25분여의 작품으로 화제를 낳은 애니메이션 감독이 있었다.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애니메이션 자작의 세계로 빠져들어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이란 작품을 만들더니 모든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한 “별의 목소리”란 디지털 애니메이션을 1인 제작시스템으로 만든 이가 바로 “신카이 마코토”였다.

“별의 목소리”는 2D와 3D의 완벽한 조화로 독특한 영상을 보여주었고 평범하지 않은 우주 공간이란 거리로 서로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내용으로 25여분을 화면에 몰입하게 한 작품이었다.

그러한 감독의 2004년 겨울 개봉한 신작 애니메이션은 제작기간도 긴 만큼 투입된 인원도 많이 보강되어 전작의 약점인 캐릭터 디자인이 섬세해지고 예뻐졌고 상영시간도 극장판에 어울리는 90분 대작이 되었다.

이번에도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가 주된 이야기로 전작에서는 우주공간을 사이에 둔 서로 만날 수 없는 먼 거리라면 이번에는 서로 다른 차원의 공간으로 떨어져 만날 수 없는 남녀의 이야기이다.

또한 “신카이 마코토”만의 독특한 세계관이 나오는 데 전쟁으로 남북으로 분단된 일본과 유니온이라는 미지의 국가가 존재하는 시대불명의 가까운 미래세계이다.

크게 무겁지 않은 내용이지만 독특한 세계관과 평행우주라는 생소한 개념의 이야기로 전체적인 이야기가 난해하게 보일 수도 있다. 수많은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여지를 여기 저기 심어놓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화려하고 섬세한 디테일의 2D와 3D의 조화는 극찬을 할 수 밖에 없을 정도이고 그러한 디테일을 적은 인원으로 만들었다는 것이 믿을 수 없는 작품이다.

OST중에서 “雲のむこう、約束の場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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