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 에이이치로의 코믹북의 설정을 원작으로 하여 극장용으로 제작한 6기 애니메이션이다. TV시리즈만해도 238회의 장기 방영을 하고 있는 인기있는 작품이다.
어느덧 한국에서도 인기절정의 작품은 그동안 5번의 극장판을 내놓은 바가 있었다.
1기 극장판 – 황금의 대해적 우난(2000)
2기 극장판 – 네지마키섬의 모험(2001)
3기 극장판 – 진귀동물섬의 쵸파왕국(2002)
4기 극장판 – 데드엔드의 모험(2003)
5기 극장판 – 저주받은 성검(2004)
모두 원작의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의 외전적 성격의 작품들이었다. 이번의 작품에서도 내용적인 면에서는 원작의 내용을 연상시키는 부분도 있으면서 크게 색다른 부분은 없다
하지만 디자인적인 면에서 변화를 꾀했는 데 기존의 수작업식의 애니메이션에서 디지털 애니메이션으로 변화를 주면서 그림풍 역시 바뀌었다. 배경은 CG를 과감히 사용하여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으나 인물의 표현에서는 TV시리즈와 다른 간결하고 단순한 묘사와 유연성이 과장된 동작의 표현은 기존의 분위기와 상당히 벗어난 느낌의 화풍이었다.
감독인 호소다 마모루는 디지몬 어드벤쳐의 감독이었는 데 그림풍을 상당히 원작과 기존 원피스 애니메이션과 다른 분위기로 연출하였다. 물론 디지몬의 경우하고도 다른 분위기였다. 새로운 시도를 즐기는 감독인가.
내용에서 아쉬운 부분을 거론한다면 이전 작품들에 비해 재미있는 요소가 적고 너무 어두운 내용이라는 것과 캐릭터 디자인이 그동안 눈에 익었던 루피등의 모습과 달라서 어색하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PS : 인기있는 TV 애니메이션에서 극장판으로 지속적으로 나온 작품중에 “명탐정 코난” “이누야사”, “끄레용신짱” 정도가 있는 데 이번에 나온 원피스 6기의 경우 “끄레용신짱”을 제외한다면 그동안 나온 것들 중에서 비교적 작품성이 떨어지지 않았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