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레스와 그로밋 – 거대 토끼의 저주 (Wallace & Gromit: The Curse Of The Were-Rabbit)

월레스와 그로밋 – 거대 토끼의 저주 (Wallace & Gromit: The Curse Of The Were-Rabbit)


맛있는 치즈를 먹기 위해 달로 여행을 갈 우주선을 만들고, 그로밋의 생일선물로 로봇 다리로 움직이는 산책용 전자 바지를 만드는 희안한 아이디어의 소유지 월레스가 이번에 큰 사고를 쳤다.

또한 특정한 직업이 없던 이들은 이번 작품에서 드디어 사업을 꾸렸다. 야채 도난 방지회사 “안티 페스토”를 운영하여 야채를 파헤치는 토끼를 잡는 사업을 한다. 그들이 살고 있는 마을의 모든 주민들이 고객이다. 이로 인해 이 작품에서 만나게 되는 인물들과 무대 세트는 이전 작품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아니 이제껏 나온 클레이 애니메이션 모두 통틀어서 엄청난 인물들과 세트가 만들어졌다. 특히 후반부 “슈퍼 야채 선발대회”의 장면에서는 그 수많은 점토 인형들의 동작들의 군중씬은 압권이라 할 만하였다.

이야기의 독특함은 귀여운 토끼를 늑대인간과 킹콩을 연상시키는 존재로 탈바꿈시켜서 재미있고 독특한 판타지 동화에 있었다. 또한 거대 토끼의 정체에 대한 미스테리도 일견 상투적 전개이기는 하지만 재미있었다.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윌레스의 진정한 블럭버스터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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