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작으로 진행되는 Z건담의 극장판 중 2번째 작품이다.
1편의 극적인 엔딩인 아무로 레이, 샤아 이즈나블, 카미유 비단의 만남에서 시작해서 카미유와 샤아가 우주로 돌아가 새로운 국면의 전투를 벌이는 내용이다.
여기에서 Z건담 내용중에 가장 재미있고 아름다운 그들의 로맨스가 진행된다.
카미유는 포 무라사메와의 짦지만 슬픈 사랑을 하고 그리고 친구 화와의 감정도 싹트는 로맨스를 보여주며, 아무로 레이와 벨토치카의 키스신, 에마와 헨켄의 로맨스, 사라를 향한 코바야시의 풋감정 등 등장인물들의 로맨스를 다양하게 보여준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에우고의 지도자의 암살로 인한 죽음으로 시작된 전쟁의 확산은 마크-II에서 Z건담의 등장으로 절정을 이루게 되었다.
그만큼 전투 장면도 많이 나온다. 그러면서 전투 와중에 뉴타입의 능력을 점점 더 자각하는 카미유의 성장 또한 볼 수 있다.
1편보다 훨씬 많아진 보강된 추가제작 분량으로 인해 원판보다 박진감 넘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지만, 약간의 추가분과 원판간의 부조화는 아직도 눈에 거슬리는 장면이기도 하다.
하지만 원판에서 느낄 수 없는 서라운드 음향의 박진감은 최고의 재미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