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시리즈라고 하여 중국을 풍자하는 사진들이 한 때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엽기적인 것도 있지만 일부 땅덩이가 크다는 의미에 맞물려 스케일이 큰 것들이 있다. 이 영화도 그러한 관점으로 생각되었다.
얼마전 기기협이란 영화에서도 우뢰매가 떠올랐지만 짝퉁 트랜스포머에 가까웠다. 이 영화에서는 특별히 무엇을 짝퉁이라고 개념짖기는 뭐하고, 딱 떠오른 것이 우뢰매였다. 로보캅의 짝퉁이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그보다 우뢰매를 대륙버전으로 만들었다는 게 더 나을 거 같았다.
그것도 8~90년대 최고의 스타 유덕화와 최고의 감독 왕정이 만든 우뢰매.
과감한 컴퓨터 그래픽에 투자하고, 도심, 놀이공원등 야외 촬영에서의 특수효과 사용은 제작비가 대륙버전답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사용된 영화인데, 아동용으로 제작된 코메디 액션영화이다. 물론 아동영화도 블럭버스터급 제작비가 들 수 있다. 하지만 영화를 보다보면 들인 제작비만큼의 시각적 재미는 글쎄…
유덕화, 왜 이런 영화를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만…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