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작품들이 비긴스(begins), 리턴(return), 제로(zero) 등의 부제를 달면서 그 초기 작품 시대로 돌아가는 것이 최근 헐리우드의 붐인데 007 시리즈는 아예 1967년 동명의 영화를 다시 만들었다.
물론 이안 플레밍의 원작을 다시 만들었다고 하겠지만.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화는 이미 오래전에 그 이야기가 떨어져서 그동안 창작으로 하면서 소재 고갈에 힘든 점은 알겠지만 다시 만드는 것은 또 뭔지…
특히 그동안 익숙해져 있던 본드의 이미지와는 다른 너무도 진지한 본드를 등장시키면서까지. 1967년 영화 속의 본드를 맡았던 피터 셀러스도 우리에게 익숙한 본드와는 다른 모습이었다고는 하지만 예고편에 보이는 다니엘 크레이그의 모습이 이건 아니잖아!
액션은 마스크 오브 조로를 만든 마틴 캠벨 감독이라 기대가 되기는 하지만 단순 액션영화가 아닌 007 시리즈라는 것을 감안하면 정말 이건 아니잖아!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