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시리즈의 맷 데이먼과 마찬가지로 본 시리즈 중 2편을 감독한 폴 그린그래스가 다시 뭉쳐 만든 전쟁 액션영화이다. 이 영화에서 감독은 자신을 유명하게 만들어준 블러디 선데이와 플라이트 93 처럼 현실 사건을 바탕을 다큐적인 영화를 만들려고 했던 거 같다.
하지만 본 시리즈의 데이먼을 만났기에 이라크 대량 살상무기의 허구성에 대한 현실 사건 부분이 액션 오락적인 상상력이 과도하게 투입되어 아쉬운 영화가 되었다.
더욱이 정보부실과 도덕적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는 CIA를 미화시킨 부분과 정부의 개와 같은 역할을 했던 언론에 면죄부를 주는 듯한 연출은 과거 사실에 대한 왜곡마저 보여주었다.
마이클 무어의 화씨 9/11과 같은 다큐까지는 아니여도, 감독이 블러디 선데이에서 보여주었던만큼의 기자적 다큐를 보여주었다면 더욱 스릴러적인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그냥 제이슨 본이 군인이 된 영화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