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팀 버튼을 믿고 이 영화를 봤다. 기존의 틀에 쌓인 고전적 스토리도 새로운 감각으로 컬트적 영상으로 만든 이 감독이 고전 동화 앨리스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는 기대감이었다. 아바타를 보았을 때, 이 영화의 예고편을 3D로 봤는데, 3D의 재미도 물론 기대를 했었다.
일단, 그의 영상 연출은 기대했던 부분에 충족하는 화면을 보여주었다. 이상한 나라를 화면에 상상의 판타지 세계를 보여주었다. 붉은 여왕의 대두의 모습을 나타내기 위한 특수효과와 체셔 캣과 같은 CG 등 동화속 인물을 보여주는 데는 이름값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스토리에서는…
디즈니에서 제작해서 인가? 찰리와 초코렛 공장보다 더 그만의 독특함이 없었다. 유령신부때와 같은 재미를 찾을 수 없었다. 그냥 아동용 영화 속 주인공보다는 조금 더 나이먹은 소녀가 조금 더 성장한 이야기?
3D로 보는 것에도, 용산 IMAX에서 아바타를 볼 때는 입체영상용 안경은 큰 것이어서 불편함이 없었고, 화면도 커서 실감난 재미를 느꼈는 데, 오늘은 안경이 작은 사이즈여서 미간을 압박하는 느낌에 불편함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눈에 피로를 많이 주었다. 화면도 작아서 그다지 3D의 재미를 많이 느낄 수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