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려지지 않는 중고 신인 토머 시슬리가 라르고 윈치역으로 주연을 맡았고, 역시 잘 알려지지 않은 감독 제로미 샐레가 연출한 이 영화는 마치 한국 드라마가 아닌가 싶은 느낌을 주었다.
프랑스 액션 영화라 최근 뤽 베송의 영향으로 택시, 13구역 등처럼 스피디하고 스타일리쉬한 액션을 기대했는데 많은 실망을 주었고, 더불어 댄디한 코미디를 기대했다면 또 다시 실망을 하게 하는 영화였다.
무난한 액션과 스릴러 답지 않는 느슨한 스토리 텔링, 충격적이지 않은 반전이 기억에 남는 영화였다.
굳이 또다른 지적을 한다면, 출생의 비밀, 뇌종암과 같은 지병을 가진 주변인물, 의문의 후계자, 어색한 연기 등은 마치 한국 드라마의 전형적인 모습을 프랑스 영화에서 본 듯한 느낌이 든다랄까?
1000만부가 넘은 장 반 암므 글, 필립 프랑크 그림의 동명의 코믹북이 원작이라고 하는 데, 원작의 느낌을 얼마나 잘 살렸는 지는 모르겠다.(원작을 못봤으니 비교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