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인기있는 코믹북을 원작으로 하여 제작된 헐리우드 블럭버스역이다. 모간 프리먼이 암살자 집단의 리더역인 슬로안을 맡았고, 안젤리나 졸리가 미모의 암살자 폭스 역을 맡았다. 주인공 웨슬리역에는 신예라 볼 수 있는 제임스 맥어보이가 어리숙한 인물에서 전설적 킬러로 성장하는 인물을 연기했다.
감독은 러시아 출신으로 헐리우드영화에 처음으로 연출한 티무르 베크맘베토브가 맡았는 데, 기존에 볼 수 없던 스타일리쉬한 액션을 지휘하였다.
이 영화에서는 초반의 화려한 카레이싱 추격장면과 총격씬으로 짜릿한 흥분을 주고, 웨슬리가 킬러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유머러스한 재미와 주인공의 성장을 바라보는 보모적인 재미를 준다.
하지만 후반에 가면서 출생의 비밀이란 한국 드라마적 소재가 나오면서 영화의 극적 반전보다는 막장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초반의 재미마저 깍이게 하였다.
그리고 안젤리나 졸리의 지명도가 너무 높아서인지, 영화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웨슬리의 비중이 영화 전체를 이끌어가지 못했다는 느낌에 종지부를 찍는 마지막 장면은 오히려 영화의 전체적 구조를 망쳤다고 생각한다.
일단 원작 코믹의 전체적인 내용은 모르지만, 영화의 스토리로 봐서는 정규시즌의 맛보기 파일럿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의 내용이었다. 그렇다고 후속작을 기대할 만큼의 아쉬움이 남는 건 아니지만…
PS : 아무리 비위생적인 존재로 느껴지는 쥐라는 동물이지만, 폭탄 매달고 터지는 장면은 조금…
PS : 곧 출시할 게임 때문에 사실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