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이스탄불 (Mission Istaanbul) – 미션 임파서블과 제목만 비슷

미션 이스탄불 (Mission Istaanbul) – 미션 임파서블과 제목만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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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에 비견하여 발리우드라고 불리우는 인도 영화산업의 특징은 찍어내듯 만들어내는 영화 편수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독창적이기보다는 표절을 통해 소재를 찾는 경향이 강하다는 지적이 있는 데, 이 영화는 제목에서부터 그러한 느낌을 강하게 준다.


물론 스토리 자체는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과는 상관이 없지만, 어디선가 본 듯한 헐리우드 영화의 분위기는 여러 영화들의 리메이크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는 것은 아니다.


터키를 배경으로 자동차 추격장면, 총격씬, 격투 등 화려한 볼거리와 귀에 착 달라붙는 음악을 배경으로 많은 인물들이 함께추는 군무의 뮤직비디오가 영화에 재미를 불어 넣어 준다.


스토리는 아마도 파키스탄과 맞닿은 인도의 입장에서 이슬람교의 테러리즘에 대한 반감이 작용하여, 오사마 빈 라덴을 연상케 하는 테러리스트 지도자의 죽음을 파헤치는 과정을 다루었다. 거기에 부시와 미국에 대한 풍자가 곁들여져 인도인들의 미국에 대한 인식을 옅볼 수 있는 게 또다른 재미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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