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액션 영화에 열광하던 시기에는 성룡, 홍금보, 원표라는 삼인방이 있던 세월이 있었다. 전통 무협의 틀에 박힌 액션이 아닌, 현실적 격투와 아크로바틱한 스턴트로 인기를 구가하였는 데, 근래에는 르와르에 빠진 이 후 그러한 모습을 볼 수가 없었다.
이 영화도 그동안 양자경의 “비응”, 견자단의 “용호문”에서 조금씩 되살리려고 하나, 와이어 액션에 너무 익숙해진 관객의 입맛에 맞추기는 힘들어 보인다.
이 영화도 역시 그러한 맥락에서 액션에서 아쉬운 부분을 보였다. 특히, 원화와 홍금보와 같이 중년의 배우들에게서는 생동감 넘치는 스턴트는 아쉽게 하였고, 트윈스의 채탁연과 종흔동과 같은 경우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역시 역동적인 액션은 무리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오경이 이 영화에서 조연으로 위치를 낮추면서 액션에서 모자란 부분을 어느 정도 채워주었다.
2편도 어느 정도 기대가 된다.
PS : 쌍둥이 참 많이 나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