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곤 (Eragon) – 에라… 드래곤! 풋!

에라곤 (Eragon) – 에라… 드래곤! 풋!


판타지 장르가 “반지의 제왕”이후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국내에서도 영화뿐만 아니라 소설쪽에서 “드래곤라자”이후 반짝 떠오르다 주춤하던 것이 인기를 얻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그 인기에는 폐해가 따랐으니, 그것은 새로운 세계의 창조보다는 정형화된 구조로 인한 식상함이었다. 이 영화의 원작이 영화와 얼마나 다를 지는 모르겠으나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너무도 식상한 이야기였다.

드래곤과 관련된 영화라면 차라리 “드래곤 하트”나 “던전 앤 드래곤”이 낫지 않을까 싶다. 이 영화의 모습들은 이러한 영화들의 소재를 가지고 와서 짜집기 했을 뿐이니까.

공교롭게도 “던전 앤 드래곤”에서 나쁜 마법사를 맡았던 제레미 아이언스는 이 영화에서 주인공의 멘토 역할을 하는 데, 그것은 마치 “킹덤 오브 헤븐”의 리암 니슨의 이미지를 가져온 듯 싶었다.

또한 스토리가 주인공 에라곤의 성장을 그리는 과정에서 너무 식상한 반항하는 청춘물를 보는 듯한 정형적이 이야기는 짜증이 날 정도였다.

뭐, 제목에서 처음 느낀 이미지가 “반지의 제왕”의 “아라곤”이었으니까. 이래 저래 이 영화는 드래곤의 활주 비행과 드래곤 파이어 그래픽외에는 그다지 볼 만한 것이 없었다.

더욱이, 2편이 나올지 말지 모르는 상태인데도, 이야기를 끝맺는 것은 무책임한 것이 아닌가 싶다. 아직 2편 제작 소식이 없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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