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미스터 맥도날드”의 감독 미타니 코키의 2005년작이 바로 이 ‘더 우쵸우텐 호텔’이다. 일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사소한 일들을 일본 영화 특유의 디테일의 힘을 빌어서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는 코메디 영화이다.
맥도날드가 라디오 생방송 중의 사고를 실시간으로 다루었다면, 이 영화는 한해의 마지막 날에 새해 축하 파티쇼를 벌이기 2시간 전부터 시작하여 2시간동안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실로 2시간 동안 일어날 수 있는 수많은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다.
주인공 신도에게는 가장 힘든 날이 되겠지만, 수 많은 문제를 겪어내고, 해결하는 등의 좌충우돌의 2시간은 영화를 보는 사람에게는 재미를 준다. 또한 아주 사소한 것같은 사건과 사건들이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각본의 디테일에는 절로 감탄이 들 정도였다.
거기에 눈에 익은 일본의 스타들이 총출동한 듯, 야쿠소 코지를 비롯해, 사토 코지, 마츠 다카코등이 주연이라 볼 수 있고, 다른 영화에서라면 주연일 오다기리 죠의 변신, SMAP의 카토리 신고, 시노하라 요코, 아소 쿠미코 등이 조연으로 나온다. 물론 관록이 있는 도다 케이코, 테라지마 스스무, 히라다 마에코 등과 같은 배우들이 출연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 영화의 대단한 점은 바로 이러한 쟁쟁한 배우들이 서로의 빛깔을 모두 나타내어 멋진 그림으로 완성시켰다는 데에 있다.
더 우쵸추텐 호텔 OST중에서 “If My Friends Could See Me Now” –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