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oom 2 Back in Action- 인도 영화 속의 선남 선녀의 재발견

Dhoom 2 Back in Action- 인도 영화 속의 선남 선녀의 재발견

인도영화가 그다지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관계로 아는 내용이라고는 그들의 전통음악과 춤이 곁들인 “발리우드”정도가 아닐까 싶다. 실제 언론에서 자주 언급하는 말이 이러한 것이고, 헐리우드에서도 발리우드를 흉내낸 “구루(The Guru)“와 같은 영화를 만들기도 했다.

그래서, 인도 영화는 왠지 시대에 뒤떨어져 있다고 생각될 수도 있는 데 이 영화를 보면 그런 생각을 수정해야 할 듯 싶다. 특히 인도 영화와 인도 영화배우들에 대해서.

이 영화는 액션영화이지만, 영화의 3분의 1은 마치 뮤직 비디오를 보는 듯하다. 발리우드라는 말에 들어가는 그들의 음악과 율동에 대한 열정이 뮤직비디오같은 연출을 만들어 내었다. 헐리우드의 뮤지컬 영화 전성기때의 군무와는 다른 열정과 화려함이 그들의 춤에 녹아 있다.

반복되는 율동이 많기는 하지만, 리틱 로샨, 아비섹 밧찬과 같은 매력남들이 보여주는 율동은 아이돌의 현란함 춤과는 다른 생동있는 매력을 영화에서 받을 수 있고, 애쉬와리아와 비파샤의 섹시함은 국내에서 섹시가수라 칭하는 가수들의 안무와는 다른 생기있는 매혹을 품어내고 있다.

여기에 액션의 연출에서 인도영화에서 언급되는 과장된 연출이 없지는 않지만, 홍콩의 코메디 액션보다는 덜하고, 헐리우드의 액션영화를 따라잡기하는 절묘한 액션과 특히, 이 영화의 경우 세계 제일의 도둑으로 나오는 리틱의 역에서 보여주는 절도의 장면은 숀 코네리의 “엔드랩먼트”, 브루스 윌리스의 “허드슨 호크”를 뛰어넘는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보여주었다.

더욱이, 무엇보다 이 영화는 대중적이라는 것이다. 나쁘게 말하면 상업적으로 무장하였고, 좋게 말하면 대중을 오직 즐겁게 해주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잠깐 검색해보니 감독이 산제이 가비의 특징이 그렇다고 한다. 멋지고 예쁜 배우들이 즐겁게 춤을 추고, 좋은 풍경을 위해서는 브라질 리오의 해변을 배경으로 뮤직비디오같은 장면마저 찍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물론 유치하기는 하지만 코메디 요소도 잊지 않았다. 음악도 흥겨워서 반복되는 음악이 귀에 익어 따라할 무렵 영화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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