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클럽 – 나와 나의 관계는 무엇인가?


– 감독 : 소노 시온
– 출연 : 료 이시바시, 나가스 마사토시, 사토 타마오
– 제작 : 일본, 2002
– 장르 : 미스테리, 스릴러

한국도 자살이 급증하고 있고 자살관련 사이트가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영화는 일본의 자살 사태에 대한 영화이다. 영화는 공포와 스릴러의 형식으로 되어 있다. 위 사진은 영화의 도입부로 54명의 여고생들이 일렬로 플랫폼으로 들어오는 열차에 뛰어들기 위한 동작을 취하고 있는 장면이다. 이 장면후에는 끔찍한 54명의 여고생들과 열차의 충돌장면이 나온다.

영화상에서 300명이 넘게 자살을 한다. 자살을 하는 이유는 본인의 의지보다는 외부적인 요인이다. 살인!

형사들은 일반 자살사건으로 취급하고자 하나 조금씩 나타나는 증거들로 인해 혼선을 빚는다. 그리고 광신도적인 추종자의 등장으로 인해 수사는 혼선을 빚기 시작한다.

예전에 본 일본 코믹북중에 “지뢰진”이 있었다. 이 내용중에 한 음악가가 자신의 음악에 이상한 코드를 사용해서 음악을 듣는 사람들을 환각의 세계로 빠져들게 해서 살인을 벌이게 하는 내용이 있었는 데 이 영화도 그와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인간의 잠재의식을 이용한 자살 충동.


그러나 이 영화는 단순히 그러한 과정을 추적하는 것에 만족하지 못했는 지 좀 더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자 해서 결말을 영화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혼동을 느끼게 만들었다.

영화속에서 악마적 정신을 가진 범인은 묻는다. 당신과 당신의 관계는 무엇입니까? 당신이 죽으면 당신과의 관계는 어찌 됩니까? 당신이 죽으면 당신 가족과 당신의 관계는 뭐가 됩니까?

자신과 자신의 관계는?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나는 나일뿐 상관하지 말라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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