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 Christophe Gans
– 출연 : 마크 다카스코스, Julie Condra, 래 돈 총, 바이런 맨, 가토 마사야
– 제작 : 캐나다, 프랑스, 일본, 미국, 1995
– 장르 : 액션
크라잉 프리맨은 80년대 말에 해적판으로 상당히 인기가 있었던 일본 만화이다. 이 만화작가의 작품이 국내 만화가한테도 영향을 줄 만큼 국내에서 인기가 많았는 데 이 작품은 영화로도 2번 나왔다. 홍콩에서 나왔고 캐나다, 프랑스, 일본 합작으로 나왔다. 이 작품은 후자의 작품이다.
홍콩에서 나온 것은 어찌보면 모티브만 빌려오고 홍콩스타일의 쿵후액션물에 불과했다. 당시 홍콩에서 만든 영화에 너무 실망한 나머지 이 영화를 보지 않았었다. 이번에 보게 된 이유도 사실은 애니메이션인 줄 알고 보게된 것이었다.
내용은 원작과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초반부 내용이다. 킬러가 된 과정, 야쿠자와의 전쟁, 탈출로 원작의 첫회내용을 그나마 원작대로 제대로 만들었다. 물론 흠잡을 데는 많지만…
일본과 홍콩이 무대가 아닌 샌프란시스코와 캐나다 밴쿠버라는 것이 원작과는 다른 특이한 점이고 주인공 역시 일본인이 아닌 하와이 태생의 배우를 사용한 점, 아마도 다국적 이미지를 주기 위함일지도.
주인공을 연기한 마크 다카스코스는 “늑대의 후예들”에서 인상깊었던 배우였다. 95년작인 만큼 최근의 영화와 비교하면 떨어지는 총격신이나 액션이라고 할 지 모르지만 원작의 재미를 살린 면에서 좋았던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