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 스티븐 노링턴
– 출연 : 숀 코네리, 쉐인 웨스트, 스튜어트 타운젠드
– 제작 : 미국, 독일, 체코, 영국, 2003
– 장르 : 액션
이 영화의 느낌은 TV 시리즈의 첫회를 블럭버스터로 만든게 아닌가 싶다. 원작 만화가 있다고 하는데 혹시 원작대로 진행할려는건가?
이 영화의 등장인물부터 흩어보면
알란 쿼터메인은 H.라이더 헤거드의 “솔로몬 왕의 보물” 소설속의 주인공이라고 하는 데 생소하다.
미나는 브람 스토거의 소설 “드라큘라”에서 주인공인 조나단 하커의 약혼녀이고 예전 동명의 영화에서는 위노나 라이더가 연기했던 인물이다.
도리언은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이라는 소설속의 인물로 역시 생소한 인물이다.
지킬은 유명한 R.L.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그 인물이다.
톰 소여는 마크 트웨인의 소설 “톰소여의 모험”의 청년으로 성장한 인물이다.
스키너는 H.G. 웰스의 소설 “투명인간”에서 차용된 인물로 원작 주인공을 대체해서 새로 만든 인물이다.
네모 선장은 쥘 베른의 “해저 2만리”에 나오는 선장이다. 나디아에 나오는 네모 선장이 아니다. 그리고 네모 선장이 인도인이라는 건 이 영화에 처음 알게 되었다. 뭔가 잘 못 설정된거 아닌가?
M으로 나와 나중에 모리아티 교수라고 밝혀진 인물은 아서 코난 도일의 홈즈 시리즈중 “마지막 사건”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모두 19세기말을 풍미했던 작가들에 의해 창조된 캐릭터들이며 이들을 가상으로 모아놓고 X-Men과 같은 내용을 만들려고 했던 거 같은데 글쎄…
뭐 원작의 만화가 인기가 있는 지 여부를 알 수 없으니 그 부분에서는 별로 말하고 싶지 않지만 미나, 도리언, 지킬, 투명인간은 선의의 인물이 아니고 평범한 인간에게는 반사회적으로 위협적인 존재들인데 과연 정의를 수호하는 인물로 설정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검증없이 그냥 받아들이라고 한다.
모리아티 교수가 영화속에서 과연 잰틀맨 리그의 구성원들에 맞설 수 있는 카리스마 있는 연기였나 싶다. 정말 나약하기 그지 없는 인물. 그래서 철가면을 썼는 지…
마지막 장면은 속편을 만들기 위해 그랬는지…
왠지 맘에 안드는 부분이 많다 보니 글이 잘 안써진다. 에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