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 커트 위머
– 출연 : 크리스찬 베일, 에밀리 왓슨, 타이 디그스, 앤거스 맥파디언
– 제작 : 미국, 2002
– 장르 : 액션, SF
이 영화를 본 것은 조금 되는 데 최근 개봉을 해서 화제가 되는 모양이다. 이 영화는 3차 세계대전 이후를 다루고 있는 데 여러 묵시론전 SF영화들이 그렇듯이 이 영화도 미래 사회를 어떤 규제나 제약이 있는 사회로 묘사한다.
이 영화속의 규제는 감정이다. 전쟁이 일어나는 원인이 사람의 감정이라고 규정을 짓고 감정을 억제하는 약물을 지속적으로 투약해야 하는 것이다. 감정이 없고 명령에 따르는 사회.
로봇과 같은 인간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것은 바로 전제주의 국가를 운영하고자 하는 통치자한테 있어 최적의 사회라고 볼 수 있다.
역시 이런 사회는 아직까지는 역사적으로 인류가 원하는 사회가 아니라 그런지 결국 이 사회 시스템이 붕괘되는 과정이 영화에 나온다.
매트릭스와 비교를 하는 데 액션에서는 매트릭스보다 낫다는데 인정한다. 매트릭스는 과장되고 오버된 액션이라 금방 질리지만 이 영화 액션은 그다지 과장되지 않고 계산된 듯한 율동으로 인해 멋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단지 특수효과에서는 매트릭스를 이길 수 없지만… 홍콩영화 전성기의 격투신과 총격신을 다시 본 듯한 느낌이랄까…
매트릭스의 오버에 실증난 SF 액션 영화 매니아라면 좋아할 만한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