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 테리 길리암
– 출연 : 로버트 드니로, 조나단 프라이스, 캐서린 헬몬드
– 제작 : 영국, 1985
– 장르 : 코메디, 판타지, SF
상당히 오래전에 이 영화를 TV에서 본 적이 있었다. 일요일 낮에 채널을 돌리다 어떤 영화인지 모른 상태에서 초반을 못보고 중간부터 보게 되었는 데 내용이 상당히 인상깊어 끝까지 본 기억이 있다. 이 영화를 2번째로 보게 된 것은 95년 대학수업에서다. 당시 교수가 가지고 온 비디오 테이프에 적혀 있는 제목은 “여인의 음모”였다. 헉…
교수의 설명으로 원제가 “브라질”이란 것을 알게 되었지만 왜 제목이 브라질인지는 영화내내 보면서 알 수 없었다. 이번에 보면서 알게 되었다. 테리 길리엄 감독이 자신의 추억속에 있던 이상향에 대한 단어라는 것을…
SF영화라고 하지만 영화초기에 나온 설정은 20세기 어느곳이다. 85년작이니 가까운 미래를 다룬 것이고 감독의 의도는 현재의 부조리한 권력구조과 정보를 쥐고 있는 국가권력을 직설적으로 표현하기 위했음이라…
주인공 상상속에서의 환타지 세계와 현실의 암울한 배경이 절묘하게 묘사되어 있다. 하늘을 나는 이카루스, 벽돌 괴물의 등장등은 판타지 세계를 보여주고 있고 현실세계에서는 차가운 덕트와 시멘트건물과 어두운 조명으로 암울한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 장면이 너무 충격적이라 일반적인 영화를 기대했던 이들에게는 실망감을 줄 지도 모르겠다. 테리 길리엄 감독이 말한 브라질풍의 음악을 들어보길…
OST 중에서 “Brazil vocal by kate bu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