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영화 3 (Scary Movie 3) – 조잡한 패러디와 카메오만 있다

무서운 영화 3 (Scary Movie 3) – 조잡한 패러디와 카메오만 있다


– 감독 : 데이빗 주커
– 출연 : 안나 페리스, 안소니 앤더슨, 레슬리 닐슨, 캄린 맨하임, 시몬 렉스
– 제작 : 미국, 2003
– 장르 : 코메디

전혀 무섭지 않은 영화임에도 무섭다고 주장하는 코믹 패러디 공포영화의 3탄이 나왔다. 작년에 해외에서 개봉한 영화로 시리즈중 가장 많은 수익을 냈다고 한다.

전편들처럼 이 영화도 특정 영화를 기본 바탕으로 패러디를 하고 있다. 3탄에서는 “링”과 “사인”을 주 내용으로 삼으면서 부수적으로 “8 마일”과 “디 아더스”, “매트릭스 리로디드”를 패러디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떠 오르는 말이 개그콘서트에서 아이스맨이 하는 대사로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어색한”이었다. 어이가 없어 저 장면에서 웃어야 하나하고 고민되는…

영화 첫장면은 공포영화라면 의례하는 성적인 장면이 나오는 데 3탄에서는 “파멜라 앤더슨”이 그 특유의 대형 실리콘 가슴을 보여준다. 터지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이후 1탄부터 주연인 안나 패리스가 등장하고 조연들로 플래툰 이후 걸작이 없어 잊혀진 배우 “찰리 쉰”이 “사인”에서 “멜 깁슨”이 연기한 신부 역활을 패러디해서 나온다.

대통령으로 “총알탄 사나이”의 레슬리 닐슨이 나오고 찰리 쉰의 죽은 아내역으로 “007 World is not Enough”의 본드걸 데니스 리차드가 나온다.

1탄과 2탄보다도 더 내용이 없고 오직 패러디로 웃기기 위해 조잡하게 만든 영화였다. 조금 색다른 점은 “8 마일”을 패러디한 장면이 있고 에미넴이 “Scary Movie” 곡을 불러서 인지 영화속에 랩 음악이 많이 나오는 게 하나의 특징이랄 수 있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왜 봤을까하는 후회 속에서 위안을 찾을 수 있는 것은 에미넴이 부른 Scary Movie 곡을 오랜만에 다시 듣었다는 것 정도이다.

“Scary Movie” – Emin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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