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 라자 고스넬
– 출연 : 프레디 프린즈 주니어, 사라 미셀 겔러, 매튜 릴라드, 린다 카델리니, 닐 패닝
– 제작 : 미국, 2004
– 장르 : 코메디,모험,액션,미스테리,가족
전작과 마찬가지로 TV시리즈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제작한 실사와 CG의 현란한 합성 영화이다.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 이후 급격한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는 실제 배우와 가상의 캐릭터가 공존하며 서로 연기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뛰어난 특수효과를 보여준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기 위해 의상이나 세트들의 색상들을 어찌보면 유치하다 할 수 있는 원색적인 색들을 사용한 점이 아동용 영화로 보여지게 하고 CG의 합성이 표시가 안나게 하는 효과도 있었다.
스쿠비 두와 몬스터들을 뛰어난 기술력으로 만들었다고 해도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내용이 너무 단순하면 금방 싫증이 나기 마련이다. 이 영화에서는 미스테리 조사와 범인 추적이라는 스릴러 형식을 코메디 속에 도입을 했는 데 추리 및 조사과정이 너무도 유치하고 관객에게 쓸 데 없는 정보만 주어 결론적으로 실망스런 엔딩을 보게 만든 점은 이 영화의 가장 큰 실수였다.
그나마 좋았던 장면은 뛰어난 합성 기술을 보인 스쿠비 두의 댄싱장면이었는 데 실사 배우들과의 완벽한 연기 조합과 표정은 음악과 더불어 압권이었다. OST에서 다시 듣게 되는 이 영화에 사용된 재미난 노래들은 그나마 이 영화를 보면서 즐거움을 받을 수 있는 요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