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지 (The Village) – 샤말란 영화라고 항상 반전만 있지는 않는다.

빌리지 (The Village) – 샤말란 영화라고 항상 반전만 있지는 않는다.


유령이야기 "식스센스"로 전세계를 반전의 묘미를 즐기게 한 "M. 나이트 샤말란"은 그 이후 대중에게 반전의 대가로 불러지게 되고 심할 경우 "히치콕의 후계자"라고까지 불리게 되었다. 그래서 관객들은 그의 후속작에서 반전을 은연중 기대하게 되었다.

그의 "식스 센스" 이후 첫 후속작인 "언브레이커블"은 그러한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서였는 지 무리한 반전을 시도하여 혹평을 받게 되었고 "사인"의 경우에는 흥행에는 성공하였는 지 모르나 미스테리를 극대화하여 현실감없는 반전으로 인해 기대를 져버리게 되었다.

그리고 "빌리지"에서는 반전이라는 요소를 삭제하였다. 그의 이름에서 떠오르는 명사가 "반전"이지만 영화에는 사실 반전의 요소가 없다. 관객이 영화를 보면서 다음 장면에 대해 상상하던 바대로 진행이 되기 때문이다.

고립되어 있는 마을의 미스테리적 요소를 통해 스릴러 분위기가 연출되는 전반부에서도 관객은 이상한 마을에 대해 의심을 품고 "혹시…"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데 바로 그 의구심을 중반부 이후에 들어서면 알려준다. 그 이후에 뭔가 또 다른 반전을 요구하는 관객을 여지없이 기대를 져버리는 엔딩은 이 영화에서 반전을 찾을 수 없게 한다.

그러나 반전의 재미를 찾지 않고 영화의 디테일적인 면에서는 "식스 센스"에서 느꼈던 잔잔한 긴장감의 연속은 즐길 수 있다.

PS : "입에 담지 못할 존재"란 해리 포터에서 "볼드모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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