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가튼 (The Forgotten) – X-File 짝퉁을 만들고 싶었나?

포가튼 (The Forgotten) – X-File 짝퉁을 만들고 싶었나?


– 감독 : 조셉 루벤
– 출연 : 줄리안 무어, 크리스토퍼 코바레스키, 매튜 프레스즈윅, 안소니 에드워즈
– 제작 : 미국, 2004
– 장르 : 스릴러,SF,드라마,미스테리

기억을 소재로 한 스릴러는 상당히 재미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주로 “기억 상실”로 인해 사라진 기억을 찾으면서 밝혀지는 진실로 관객을 긴장시킬 수 있는 소재로 사용된다.

그러한 점에서 이 영화에서는 이야기의 소재는 재미난 것으로 시작한다. 자신은 기억하고 있으나 타인들은 기억하지 못하고 어딘가 모르게 기억이 조작되어 있다는 느낌의 연출은 “알렉스 프로야스”감독의 “다크 시티”를 연상시킨다.

그러나 이 구조로 잘 이끌어 갔으면 좋았을 것을 음모이론과 환상특급 이야기를 접목시켜 엉뚱하게 진행되더니 나중에는 모자간의 사랑을 억지로 끌어낸다.

X-File의 인기가 사그러든 지도 오래 되었는 데 그것을 다시 이용할려고 했다는 것과 도저히 이성적이지 못한 편집증 여자를 두고 모자간의 사랑이야기 타령으로 받으라는 억지 연출은 좋게 볼려고 해도 도저히 용납이 되지 않는다.

Loading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