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크 보이와 라바 걸의 모험 – 3D 안경으로 보면 달라질까.

샤크 보이와 라바 걸의 모험 – 3D 안경으로 보면 달라질까.


– 감독 : 로베르토 로드리게즈
– 출연 : 테일러 로트너, 테일러 둘리, 데이빗 아퀘트, 크리스틴 데이비스, 케이든 보이드
– 제작 : 미국, 2005
– 장르 : 가족, 모험, 액션, 판타지

“스파이 키드” 시리즈에서 3편을 입체영화 3D로 제작할 당시 디지털 영상에 맛을 들인 로드리게즈 감독은 그 후속작으로 2005년에 2편의 영화를 제작하였다. 그 중 하나가 “신 시티”이고 다른 하나가 이 영화이다.

로드리게즈 감독이 자신의 상상력의 표현을 마음껏 발휘하기 위한 방식으로 사용된 디지털 영상은 흑백의 미학을 보여준 “신시티”와는 다른 아동 판타지를 표현하기 위한 화려한 색상의 향연을 보여준다. 현실세계와 다른 꿈의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가상 공간 표현을 위한 색상은 CG의 사용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올렸다.

하지만 스토리에서는 스파이키드와 같은 아동 액션 영화에 맞춘 것도 아니고 가족 드라마에 맞춘 것도 아니어서 과연 관객의 눈높이를 어디에 두었는 지 의문일 정도이다. 특히 꿈세계를 표현하는 방식은 다른 만화나 영화에서 사용되었던 것들이라 식상할 수준이었다.

“스파이 키드 3D”와 같이 3D 안경을 착용하고 보는 방식으로 생각되는 데 그렇게 보면 어떤 다른 느낌이 날 지 궁금하다는 것을 빼면 이 영화에 대해 그다지 재미를 이끌어 낼 만한 것은 없다고 생각된다. 아이들도 지루해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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