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와 초콜릿 공장 – 팀 버튼의 독특한 판타지 세계가 부활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 팀 버튼의 독특한 판타지 세계가 부활했다


팀 버튼은 2005년을 그답지 않게 바쁘게 보낸 한 해였다. “유령신부”와 이 영화를 제작하느라 바쁘게 움직였을 테니까. 거기에는 조니 뎁과 헬레나 본햄 카터도 포함해야 할까? 둘 다 유령신부에도 출연을 하니까. 어쨌든 2005년은 팀 버튼의 독특한 색채의 영상을 한해에 2개를 볼 수 있었다.

“빅 피쉬”처럼 이 영화도 동화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제작한 영화이다. “빅 피쉬”에서는 아버지의 젊었을 때의 허풍스런 판타지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려내더니 이제는 상상속의 초콜릿 공장을 팀 버튼식의 화려한 색상과 독특한 캐릭터를 내세우면서 환상적으로 그려내었다.

상상 속의 공간을 연출하는 데에 있어서 로드리게즈의 “샤크 보이와 라바 걸의 모험”은 과도한 CG의 사용으로 친숙함이 떨어진 것에 비해 팀 버튼은 그가 항상 하듯이 세트를 직접 제작하여 실제 있는 듯한 초콜릿과 캔디로 만들어진 화려한 색상의 세계를 만들어냈다.

또한 캐릭터에서 “움파 룸파스”라는 독특한 인물을 창조해 내었고, 조니 뎁은 “윌리 웡카”을 “배트맨”에서 잭 니콜슨이 보여주었던 “조커”라는 캐릭터 이후 오랜만에 보게 된 팀 버튼 영화속에서 만날 수 있는 독특한 캐릭터 디자인을 보여주었다.

스토리에서는 조금 감동을 주기에는 너무 전형적인 가족 드라마 형식이라 약간의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영화 속에서 보여준 팀 버튼의 세계는 음악과 영상을 통해 재미를 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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